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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7 22:18 수정 : 2008.06.17 22:19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오른쪽)이 16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유세장에 앨 고어 전 부통령과 함께 등장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디트로이트/AP 연합

“최고 후보”…미국민 52% “오바마 대통령 될 것”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16일 공식 선언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 때 8년간 부통령을 지내고, 환경운동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탄 고어의 지지선언은 오바마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시엔엔>(CNN) 등은 분석했다.

고어는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유세장에서 “오바마는 미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일으킬, 분명 최고의 후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바마와 같이 팔짱을 끼고 무대에 등장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민주당 경선 동안 중립을 지켰던 그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전자우편을 보내 오바마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보여준 고어와 오바마의 친근한 모습은, 고어의 러닝메이트 가능성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오바마는 과거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서 쫓겨났던 패티 솔리스 도일을 16일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임명해, “힐러리를 부통령 후보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강한 신호를 보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9~12일 사이 성인남녀 8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41%에 그쳤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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