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6.20 21:03 수정 : 2008.06.20 21:03

미국 대선후보 선거자금 비교

‘개미군단’ 기부금 자신감에
선거비 제한도 피할수 있어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연방 선거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19일 선언했다. 8400만달러(약 864억원)의 연방 선거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선거자금 사용 제한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대신 개인 후원금을 모아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계기로 1976년 도입된 미국 연방 선거자금 제도가 만들어진 뒤 주요 후보가 이를 거부한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는 19일 “오늘날 대선에 대한 연방 선거자금 지원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상대방은 이런 고장난 시스템 아래서 도박을 하는 데 도사가 됐다”고 지지자들에게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오바마의 이번 결정은 ‘개미군단’인 인터넷 소액 기부자를 통한 후원금 모금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지난 민주당 경선 기간에 150만명에게서 2억6500만달러를 모금했다. 이 가운데 47%가 200달러 미만의 소액 후원금이었다. 오바마는 앞으로 연방 선거자금의 2~3배 가까운 후원금을 모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