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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25 22:26 수정 : 2008.06.25 22:26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의처증 남편을 피해 언니 집에 머물던 한인 여성과 두 자녀, 백인인 형부 등 4명이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랭캐스터 쿼츠힐 지역에 있는 조지프 시카넥(60) 집에서 기거해오던 박(40) 모씨와 박 씨의 딸(13)과 아들(11), 박 씨의 형부인 시카넥 등 4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초 소방국은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진화한 뒤 불에 그을린 이들 4명의 사체를 발견했으며, 경찰은 24일에야 피해자들의 몸에서 총상 흔적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방화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사건 발생 당시 박 씨의 언니는 외출중이어서 화를 면했다. 경찰은 숨진 박 씨가 의처증이 있는 남편을 피해 수년 전부터 언니 집에서 머물러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남편을 찾고 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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