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7.25 20:52 수정 : 2008.07.25 20:52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4일 전 세계 독재정권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이례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최근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 이후 북·미간 관계개선 기류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연방정부 내 대외원조 및 개발업무 지원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 연설에서 “지난 7년간 우리는 이란, 수단, 시리아, 짐바브웨와 같은 독재정권의 인권유린에 맞서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독재정권 사례에서 북한을 거론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부시 대통령은 인권을 탄압하는 독재정권을 언급할 때마다 대부분의 경우 북한을 빼놓지 않고 거론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연설은 눈길을 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초 체코 프라하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로 지칭했고, 지난해 9월 시드니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북한 민주화를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말 북한에 대한 적성국 교역법 적용 폐지를 발표하고 북한을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할 방침임을 의회에 통보해, 오는 8월 1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