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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01:16 수정 : 2005.01.13 01:16

조지 부시 행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토안보나 국방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예산 지출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과감한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은 농업과 재향군인, 과학 등의 분야에서 대부분의 지출을 동결하고 수십개의 연방 프로그램들을 삭감하거나 제거하는 한편 저소득자 및 장애자 의료보조제도나 주택분야의 지출은 주정부나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06회계연도의 예산을 다음달 7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원예산위원회의 저드 그레그(공화.뉴햄프셔) 의원은 "그 목표는 4년에 걸쳐적자폭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며 만일 사회보장이나 노인 및 저소득자, 장애자 의료보조제도등을 줄이지 않고서는 적자를 줄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레그 의원은 "만일 대통령이 공격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예산을 (의회에) 올려보내면 나는 확실히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고 의회도 그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앤드루 카드 주니어 백악관 비서실장은 11일 미 상공회의소에서 한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이 2006예산을 "매우 강력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의회보좌관들이 2006회계연도의 국토안보와 국방과 관계없는 분야 예산의 지출이 이번 회계연도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사회보장이나 메디케어 등 국내 프로그램들의 지출은 이번 회계연도에 0.08% 증가에 그쳤으며 부시 대통령은 다음 회계연도에 이 부문의 지출을 더 엄격히 통제함으로써 대부분의 국내 프로그램의 지출 증가율이 인플레율에 못미치도록 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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