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지난 1-2일 플로리다를 방문했으나 마이애미에 들르지는 않았다. 사상 첫 흑인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오바마는 미국 내 강경 인종주의자들에 의해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돼왔으며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경호당국이 지난해부터 그를 밀착 경호해왔다. 미국 법률상 미국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 위협을 한 경우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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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오바마 대통령되면 살해’ 협박범 입건 |
미국 비밀 경호당국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암살하겠다고 협박한 20대 청년을 체포해 7일 입건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오바마 등 미국 대선 후보 경호를 담당하는 미 재무부 산하 비밀검찰국은 올해 22세인 레이먼스 헌터 가이즐을 대통령 후보 살해 위협 혐의로 지난 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붙잡아 현지 수용시설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가이즐은 지난달 말 보석 보증인 교육시간에 인종비하적인 말로 오바마를 지칭하면서 "그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직접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비밀감찰국이 현지 연방 법원에 제출한 조서는 밝혔다.
당국은 또 용의자의 차량과 마이애미 호텔에 대한 수색을 벌여 장전된 권총과 칼, 실탄 등을 압수했다.
가이즐은 지난 1월 메인주에서 플로리다로 이동, 48명의 동료들과 함께 보석 보증인 교육을 받아왔으나 지난달 말 오바마를 암살하겠다고 협박한 일이 경호당국에 알려져 체포됐다.
용의자는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오바마 암살 협박 발언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감찰국 조사 요원은 가이즐이 "만일 오바마를 죽이고자 한다면 저격용 총으로 쏴버릴 것"이라고 한뒤 "그냥 농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서에 기록했다.
그는 또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위협 발언도 했다고 교육 동료들은 전했으나 이 혐의로 입건되지는 않았다.
오바마는 지난 1-2일 플로리다를 방문했으나 마이애미에 들르지는 않았다. 사상 첫 흑인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오바마는 미국 내 강경 인종주의자들에 의해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돼왔으며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경호당국이 지난해부터 그를 밀착 경호해왔다. 미국 법률상 미국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 위협을 한 경우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오바마는 지난 1-2일 플로리다를 방문했으나 마이애미에 들르지는 않았다. 사상 첫 흑인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오바마는 미국 내 강경 인종주의자들에 의해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돼왔으며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경호당국이 지난해부터 그를 밀착 경호해왔다. 미국 법률상 미국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 위협을 한 경우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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