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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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올리언스 일부 둑 붕괴 위기 |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하면서 뉴올리언스 9번 구역 둑 2곳이 범람하고 있다고 미군 당국이 1일 전했다.
미군 당국은 뉴올리언스 일부 둑의 범람으로 인해 인근 지역이 침수되고 둑이 붕괴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날 구스타브 상륙에 따른 정확한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뉴올리언스주 당국은 범람 지역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으며 범람한 둑 2곳중 1곳은 조만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당국 관계자는 말했다.
범람 현상이 발생한 지역은 뉴올리언스에서 남동쪽으로 55마일 떨어진 곳으로 2만1천500명 가량이 거주하고 있으나 현재 남아 있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스타브 상륙의 영향으로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주택과 사무실 90만 곳 이상이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정전 피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뉴올리언스주에 본부를 둔 전기회사 `엔터지'는 구스타브가 몰고 온 강풍이 전력선을 파괴했으며 고객 75만명 가량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스타브가 상륙하기 전까지 200만명에 가까운 주민이 미국 멕시코만 연안 지역을 떠났다.
(워싱턴 로이터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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