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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13 17:47 수정 : 2008.09.13 17:47

= 곳곳 ‘암흑 천지’..원유 정제도 ‘스톱’=0...13일 허리케인 아이크가 상륙하면서 텍사스의 갤버스턴과 휴스턴 지역에서 72만5천 곳에 전력 공급이 중단돼 암흑 천지가 됐다.

휴스턴의 주민 대피 지역에는 약탈 사태를 막기 위해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갤버스턴 섬에서는 12건이 넘는 주택 화재가 발생했지만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소방 대원의 접근을 막았다.

해안경비대는 갤버스턴 동쪽 지역에서 65명을 갑자기 불어난 물에서 구해냈다.

아이크가 상륙하면서 텍사스 연안에 있는 원유 정제 시설 17곳도 문을 닫았다.

이러한 규모는 미국 전체 생산량 중 5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아이크가 닥치면 주택 10만 채가 물에 잠기고 해안에서부터 160㎞까지 해일이 밀려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립기상청(NWS)은 경고했다. (휴스턴 로이터=연합뉴스)= 텍사스 주민 10만명 대피 거부 =0...허리케인 아이크가 13일 미국 텍사스주로 상륙 중인 가운데 브라조리아 카운티에는 10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 요청을 거부한 채 집에 남아 허리케인을 견디고 있다.

마리 베스 존스 브라조리아 카운티 대변인은 12일 주민중 50% 가량이 대피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아이크가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갤버스턴 섬에도 전체 주민 중 25%에 달하는 1만4천500여 명이 남아 있다.

릭 페리 주지사는 대피하지 않는 주민은 “자신이 자연의 섭리 보다 거칠고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휴스턴.갤버스턴 AFP=연합뉴스)= 교도소 수감자 대피 안 시켜..“보안 때문” =0...가장 먼저 아이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멕시코만 갤버스턴 섬 소재 갤버스턴 카운티 교도소는 1천여명의 수감자를 “보안 문제”를 이유로 피신시키지않고 있다.

리다 앤 토머스 시장은 지난 11일 의무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지 치안 관계자는 그러나 교도소 수감자와 간수를 대피시키지 않는 이유가 보안 문제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송 결정을 내릴지 여부도 비공개 사안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2005년 당시) 허리케인 리타도 겪었으며, 누구도 일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휴스턴 dpa=연합뉴스)= 보험 보상액 1조 달러 추산=0... 아이크가 지나가는 경로에 포함된 개인 재산과 상업 시설의 보험 보상액이1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리스크 매니지먼트 솔루션스’ 관계자가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해리스 카운티와 뉴어크 등에 9천억 달러 규모의 보험 가입 자산이 있다며 이같이 추산했다.

휴스턴은 미국의 원유 정제 기능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만명 이상이거주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텍사스만에 병력 1천500명과 헬리콥터, 긴급구호팀 등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헬리콥터와 상륙함, 긴급 구호팀을 실은 강습 상륙함 USS 낫소를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텍사스만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 군대는 이미 텍사스에서 400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1천100만 명에게 즉석 식품을 나눠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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