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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렐 길로리(61·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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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리 정치사회연구소장
“인종주의, 판세 못 뒤집을 것” 미국 남부 지역 정치사 분야의 권위자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퍼렐 길로리(61·사진) 미국남부정치사회연구소장은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민주당 후보이자 흑인인 오바마에게 유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투표 당일까지 유지될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인종주의가 선거 막판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인구 3억의 미국에 인종주의가 없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흑인 대선 후보에게 표를 던지길 꺼리는 백인 유권자들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종주의가 예전만큼 투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바마 캠프는 이 나라가 흑인과 백인의 협동에 의해 세워진 나라임을 효과적으로 부각시켰고, 이것은 특히 젊은층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 후보 중 누가 경제난을 잘 극복할 것이라 보는가?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앞서고 있는 것은 그의 경제 공약에 유권자들이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두 후보가 검증안 된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두 후보 모두 불안할 수도 있다. 오바마 캠프가 빛나는 건 오바마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더 잘 아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채플힐/글·사진 이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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