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후보의 선거운동 매니저인 데이비드 플로페는 4년전 부시 대통령이 이긴 주에서도 수세적이 아니라 공세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고 자랑한 반면, 매케인 후보의 수석 자문역인 마크 솔터는 "심각한 광고비 격차는 매케인 진영이 해결해야할 과제중 하나"라면서 "정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실토했다. 오바마의 대규모 광고공세에 대해 미주리 대학의 정치광고 전문가인 윌리엄 베누이트 교수는"얼마나 많은 사람이 광고를 볼지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단순히 충실한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빠짐없이 투표를 하도록 하는 효과에 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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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굳히기…30분 TV광고에 100만달러 |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30분짜리 TV광고를 CBS, NBC, Fox 3개 방송사를 통해 내보내며 종반 굳히기 작전에 돌입한다.
3개 방송사에 각기 100만달러를 지불하는 오바마 후보의 광고는 대선후보가 30분짜리 긴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지난 1992년 대선 당시 억만장자 무소속 후보였던 로스 페로가 30분짜리 선거광고 11개를 내보낸 이후 16년만에 처음.
오바마는 특히 이번 대선에 모두 2억3천만달러의 광고비를 집행할 예정이어서 2004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쓴 1억8천800만달러의 광고비 기록을 갱신했고, 8천400만달러의 선거공영자금을 받아 선거자금에 제한을 받고 있는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의 광고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매케인 후보와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TV 광고로 지금까지 1억1천800만달러를 사용했으며, 11월4일 대선일까지 1억3천만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치광고 분석기관인 '캠페인 미디어 애널리시스 그룹'(CMAG)의 에반 트레이시는 "오바마의 광고비는 대선운동사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후보측은 이번 광고를 위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빌 리처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의 광고를 맡아 히트를 시켰던 미디어 컨설턴트인 마크 푸트남을 총괄 책임자로 임명해 준비를 해왔다.
이 광고는 황금시간대인 29일 저녁 8시(동부시간 기준)에 방영될 예정이다. 오바마 후보측은 ABC 방송측과도 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지난 한 주에만 오바마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등 전통적인 경합주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텃밭지역에서 집행한 TV 광고에서 매케인 후보를 3대1의 비율로 앞섰다.
오바마 후보의 선거운동 매니저인 데이비드 플로페는 4년전 부시 대통령이 이긴 주에서도 수세적이 아니라 공세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고 자랑한 반면, 매케인 후보의 수석 자문역인 마크 솔터는 "심각한 광고비 격차는 매케인 진영이 해결해야할 과제중 하나"라면서 "정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실토했다. 오바마의 대규모 광고공세에 대해 미주리 대학의 정치광고 전문가인 윌리엄 베누이트 교수는"얼마나 많은 사람이 광고를 볼지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단순히 충실한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빠짐없이 투표를 하도록 하는 효과에 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오바마 후보의 선거운동 매니저인 데이비드 플로페는 4년전 부시 대통령이 이긴 주에서도 수세적이 아니라 공세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고 자랑한 반면, 매케인 후보의 수석 자문역인 마크 솔터는 "심각한 광고비 격차는 매케인 진영이 해결해야할 과제중 하나"라면서 "정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실토했다. 오바마의 대규모 광고공세에 대해 미주리 대학의 정치광고 전문가인 윌리엄 베누이트 교수는"얼마나 많은 사람이 광고를 볼지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단순히 충실한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빠짐없이 투표를 하도록 하는 효과에 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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