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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03 14:33 수정 : 2008.11.03 14:37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

캐나다 유명 코미디언 ‘프랑스 대통령’ 가장
솔직한 답변 ‘입방아’…“8년내 대통령 될듯”

캐나다 라디오서 발언 구설수

“저는 8년 안에 대통령이 될 것 같아요.”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이번에는 ‘가짜 프랑스 대통령의 장난전화’에 너무 솔직하게 응대했다가 입방아에 올랐다. 캐나다 퀘벡주의 유명 코미디언 마르크 앙토앵 오데트는 1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 가장해 페일린에게 전화를 걸어, “언젠가 당신은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페일린은 웃으며 대권 도전 희망을 내비쳤다.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한 이 통화에서, 사르코지 흉내를 낸 오데트는 과장된 프랑스어 발음이 섞인 영어로 페일린에게 헬기를 타고 함께 새끼 물개를 사냥하러 가자고 제안하면서 “목숨을 뺏는 게 아주 즐겁다”고 말했다. 페일린은 “함께 하면 아주 즐거울 것 같다. 일석이조”라고 대답했다.

가짜 사르코지가 “우리 집에선 벨기에도 보인다”며 엉뚱한 말을 했는데도 페일린은 “우린 함께 일해야 할 나라들과 아주 가깝게 있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알래스카 주지사인 페일린이 자신이 외교분야 경험이 있다며 ‘알래스카에서 러시아도 보인다’고 말했다가 망신당한 것을 비꼰 것인데도, 페일린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오데트가 그제야 자신이 장난전화를 건 코미디언이라고 밝히자 페일린은 “그럼 내가 속은 거냐. 어떤 라디오 방송국이냐”고 물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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