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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04 18:50 수정 : 2008.11.04 18:50

백악관 선거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싫든 좋든 미국은 세계를 주도하는 제국주의적 지향을 가진 국가이기 때문이고, 특히나 서브프라임 (subprime)에서 시작된 미국의 경제의 위기와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혼란속에서 어떻게 미국과 세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함께,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이 후보 경쟁에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백악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좋은 이미지와 좋은 정책 프로그램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자신에 관한 좋은 이야기(story)가 필요하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삶을 하나의 소설처럼 들려주고 일련의 상징적 에피소드로 변모시킬 필요가 있다. 그 에피소드는 강하고, 날카롭고, 똑바르고,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서 무엇보다도 모범이 될 수 있었야만 한다. 그것은 한 인물의 출현을 보여주면서, 이것은 분명한 방식으로 영웅주의, 고통, 용기, 인내 또는 불굴의 노력, 투쟁심, 투지와 아량 또는 관대를 보여주어야만 한다. 성공적인 이야기는 선거에서 이길 보다 나은 표로서 고려되고 있다. 이것 때문에 프라이머리(Primary)에서는 3개의 매우 확실한 특성들이 출현했고, 마지막까지 경쟁에 남아있었다. 예를 들면, “전쟁의 영웅”로서 표현된 맥캐인(John McCain), “첫번째 대통령 후보 여성” 로서의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첫번째 흑인 대통령 후보” 로서의 오버머(Barack Obama) 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것이 사라 팰린(Sarah Paline)이다. 사라 팰린의 사진 아래 뉴욕타임즈(NYT)지는 전 페이지에 “와우(wow)”라는 머리 기사를 쓰고, “사냥, 낚시를 하고 맥캐인의 부대통령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신문들과 텔레비젼들은 끊임없이 알래스카 미인 선발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고 유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다운(Down) 병을 가진 한 아들을 낳았다고 반복했다.

5월에 많은 국제적 논평가들은 오버머가 이기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그들의 평가는 오버머는 군중을 끌어들이고, 젊은이와 지식인들을 매혹시키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매달의 끝에 이르는 것이 매우 힘들고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집에 무기를 유지하고자 하는 이들의 표를 정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이유였다.

타임(Time)의 죠 클라인( Joe Klein)은 오바마는 지나치게 엘리트적이고 지위와 재산을 숭배하는 자로(snob)으로 규정했고,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의 기디온 래취만(Gideon Rachma)과 뉴욕 타임즈의 폴 크르그만(Paul Krugman)은 줄어가는 월급과 보장되지 않은 직업에 대한 오버머의 수사학은 투표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가질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의 칼 로우브(Karl Rov)는 마지막 시기의 그의 행위는, 그의 모든 재능으로서,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사실에 의심을 제기한다라고 썼다.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들은 무엇이 될까? 첫번째로 언급될 수 있는 것이 아프로-아메리칸인들의 절대적 지지와 백인 투표자들의 얼마가 오버머에게 실제로 투표하는가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의 백인과 흑인 또는 비 백인계 인종간의 차별이 상당히 완화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과거의 대통령 선거들의 결과를 보면, 그러한 주장에 별 도움을 주지못하는 것같다.

아프리카인의 피를 가진 대통령를 “미국적 mistica/mysticism신비주의, 모호한 사고”의 거의 종교적 구현으로서, 정부와 국가의 책임자로서 투표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미국 전체가 준비되었는가? Pew Research Center에서 한 3월의 여론 조사는 44살 이상의 백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20%는 서로 다른 인종간의 데이트하는 것을 받아들 일 수 없고, 44살 이하의 백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단지 3% 만이 서로 다른 인종간의 데이트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였다.

6월 Washington Post-Abc 의 여론 조사는 투표자의 반이 흑인과 백인간의 관계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본다고 나왔다. 인터뷰한 자의 51%는 각 인종간의 현 상태는 “우수한” 또는 “좋은” 것이라고 한 반면에 나머지 49%는 각 인종간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거나 더우기나 “나쁘다”라고 주장했다. 가장 비관주의자들은 흑인들이었다. 이들 중 60%는 인종들간의 관계는 나빠지고 있고, 백인의 53%은 긍정적이다라고 생각했다. 백인의 30% 그리고 흑인의 34%는 인종차별주의적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Abc-Wp 여론조사는 오버머에게 호의적인 백인 투표자들의 불확실성에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백인들의 흑인들에 대한 편견들이 얼마나 완화되었는가를 잴 수 있는 기회로서 볼 수 있다. 범죄가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단순하게 떠오르는 범죄자의 유령은 흑인이다. 이 외에 수십년 동안, 여론 조사자들은 백인 미국인들의 편견들중의 하나는 흑인은, 인구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몫보다 더 많은 비율이 군대에서 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덜 애국주의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문화 전쟁 전술은 그 근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은 2006년에 상하원에서 패배했고,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역이었던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에서의 최근의 민주당의 승리를 언급했다. “Nixonland”의 저자인, 맄 펄스타인(Rick Perlstei)은 범죄같은 많은 쟁점들은 더 이상 투표자(특히나 공화당 지지자)들을 정복할 근거로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말 그럴까!


오버머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의 구현처럼 보이고 깨끗한 얼굴, 놀라운 웅변가, 군중들을 유혹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오버머가 힐러리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들 중의 하나는 상당수의 백인 투표자들에게 그는 “postracial”로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오바마는 흑인이지만, 그리 많이 (not too) 흑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바드(Harvard)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오란도 패터슨(Orlando Patterson)은 흑인들의 불만(grievance)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은 음악, 특히 힙홉(hip-hop)이다라고 말한다.

한 추산에 따르면 청취자들의 70%가 백인이고 힙홉을 경험한 세대는 대부분이 40 살 아래로서, 패터슨이 부르는 “무의식적으로 다민족적인” 세대들로서, 이들은 커지고 있는 “전반적인/ 보편적인(ecumenical)” 미국인 문화라고 부르는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 오바마 세대는 후기 시민권(civil rights) 세대에서 커왔다. 여전히 상관적이지만, 피부 색깔이 다른 한 사람이 읽는 것, 듣는 것 그리고 보는 것에 덜 영향을 가지는 세대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것은 다양성의 주창자들에 의해 키워진 “샐러드 그릇(Salad bowl)” 유사라기보다는 진짜 미국 정체성을 만들고 있는 대중적 문화의 중요한 공통성으로 분석되었다.

미국 정치적 용어에서 “브래들리(Bradley)영향”이라는 말투를 사용한다. 톰 브래들리(Tom Bradley)는 로스앤젤레스의 흑인 시장이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경쟁에서 여론 조사상에서 항상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음에 불구하고 한 백인 후보에게 패배했다. 여론 조사상에서 많은 수의 백인 투표자들은 백인이 아닌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것에 호의적이라고 말하면서, 선거시에는 백인 후보자를 선택했다

모든 여론 조사자들과 인구통계학자들은 많은 응답자들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공개적으로는 부정한다는 것을 안다. 실제로, 오버머는 여론 조사가 예상했던 결과보다 더 나쁜 결과를 투표에서 얻어냈다. 사람들은 여론조사자 앞에서 “흑인”에 대한 선호를 확인했지만 투표할 때에는 그것에 반대로 투표했었다.

흑인 지도자들의 신진 세대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열었다. 하지만 그럼으로서 증가하고 있는 백인들의 참을성 수준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아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그 참을성이 어느 정도까지 퍼져있는지 이다 (extend) 더우기나 오버머에 대한 흑인들의 획일적인 지지는 그와 같은 백인들의 적의 (animosity)를 불러일으키기가 쉽다고 부캐넌 (Buchanan)은 말했다. 즉 인종간의 시민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들을 이기기 위해 이와같은 연상을 사용했다. 선거 선전, 연설, 매스디어의 연설에서 인종차별주의적 카드를 발견한다. 이미 오버머에 대한 중상과 빗대어 말하기를 토해내고 있다. 이러한 것을 듣는 라틴이민자 (lations), 육체노동자 (blue collar), 큰 도시의 노동자와 같은 도시지역은 흑인에 대한 호전성이 예민하고 두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수감자의 대부분은 흑인, 가장 폭력적인 갱은 흑인들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점 등을 넌지시 언급한다.

올해 가장 큰 쟁점들 중의 하나는 경제 침체이다. 후보자들이 대답하려고 노력하는 중요한 문제는 21세기에 어떻게 좋은 직업들을 창출하는 것이다. 3천7백만명의 미국인들이 가난해 빠져있고, 대략 6천만명이 거의 가난에 가까와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최근의 미국 경제의 도래는 민주당에게 비호의적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단지 3 개월사이에 오버머는 경제적 문제들로 오버머가 경제적 문제로 누렸던 모든 잇점을 하락시켰고 사라지는 것을 보였다. 7월의 17 포인트에서8월에 11 포인트, 그리고 현재 5 포인트로 줄었다. 윌 마샬 (Will Marshall, Progressive Policy Institute의 의장) 에 따르면 이 강한 하락은 오버머가 어떤 형식으로 그가 언급했던 약속들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선거의 승리는 여전히 오버머쪽에 있다. 하지만 그는 세세하게 그의 우선 순위, 정책, 금융 재정계획을 도열해야만한다. 빌과 힐러리 클린턴의 전술의장이었던 마크 펜(Mark Penn)은 미국인들은 절망적으로 한가지만 알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경제를 되살릴 것인가? 오버머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저성장 고물가)을 멈추고 미국의 꿈을 다시 실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중간계급들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가가 커다란 변수로 보여지고 있다.

만약 맥캐인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많은 논평가들은 부대통령인 사라 팰린(Sarah Palin)의 놀라운 선택에 촛점을 맞출 거이다. 팰린 현상은 우리 시대의 상징적인 인물로서 심층적인 조사를 할 가치가 있다: 강한 포풀리스트적인 매력을 가지고 정치에서 활동적인 라이트계 여인의 부상(emerge). 젊은 여성이고, 강한 언어를 사용하며, 육체적으로 매력적이고, 동시에 극단적으로 보수주의적이고 전통적인 여자다움을 표현하고, 집안에서 나와 일하는 활동적인 여성으로서 전통적인 가치들에 호소한다. 낙태법 반대, 무기 소유 지지, 호전적인 외교 정책.

단지 2주 사이에, 패린은 백인 전기기술자들의 지지를 획득함으로서 맥캐인의 지지율을 오르게 했다. 그녀는 공화당을 열광화 시켰고, 복음전도사들(evangelist)의 기초단체를 자극했다. 맥캐인은 당파에 좌우되지 않는 유권자(independent)들의 지지를 정복하기 위한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 갤럽(Gallup) 조사에서, 공화당 전당 대회동안 당파에 좌우되지 않는 유권자들이 그를 향해 대량으로 이동했다고 분석되었다. 즉, 전당 대회이전 40% 였던 것이 대회 이후 52%로 늘었다고 조사되었다.

하지만 미국 투표자들이 실제적으로 투표를 할 때, 무엇이 그들에게 영향을 줄 것인가? 애틀랜터(Atlanta)의 이모리(Emory) 대학의, 심리학 진료소 교수인 드류 웨스텐(Drew Western)은 투표자들은 이성보다는 감정에 의한 투표를 한다고 분석했다.

수년 동안 미국의 선거 과정은 한 정당의 프로퍼갠더에 의해 영향을 받아왔다. 그 정당은 불안(fear)와 가치(value)에 호소했고, 다른 쪽의 정당은 합리적인 연설만을 했다. 그에 따르면 희망과 영감으로만 선거를 이길 수 없다 것을 민주당은 아직 배우지 못했다고 말한다. 공격을 받을 때 자신을 지켜야만 했다. 오버머와 그의 팀은 공격을 받을 때마다 응답을 하지 않았다. 아직도 투표자들의 머리가 바뀌었고 부정적인 메시지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째든 이번 선거 캠페인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21세기의 중요하고 어려운 이 시기들에서 미국은 어디로가야만하는 가에 대한 대담한 비젼을 어느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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