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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05 13:18 수정 : 2008.11.05 14:03

존 매케인.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4일 밤(미국 현지시간)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의 대선 승리가 출구조사 결과로 드러나자 오바마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매케인 후보는 이어 애리조나 피닉스의 빌트모어 호텔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연설을 통해 "오랜 여정을 끝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오바마 상원의원은 역사적인 승리를 통해 자기 자신과 미국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냈으며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내 신디 여사와 함께 연단에 올라선 매케인은 "오바마 의원과 나 사이에는 견해차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오바마 의원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헤치고 우리를 이끌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그를 도울 것을 약속한다"면서 지지자들에게 당파적 견해차를 접고 미국을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매케인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지지자들에게 "오늘밤 실망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이번 실패는 나의 것이며 여러분의 몫이 아니다"라고 말해 오히려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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