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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17 10:27 수정 : 2008.11.17 10:27

2만6천여명 대피 중, 진화작업 성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16일(현지시각) 나흘째 계속돼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다행히 강풍이 잦아져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이 성과를 내는 가운데 오렌지 카운티의 산불이 북쪽으로 번지면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다이아몬드 바 지역을 위협, 이 지역에서만 1천4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다이아몬드 바 지역은 중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한인들도 다수 살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산불 피해가 심한 오렌지 카운티의 동부 지역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나 아직 피해가 확인되거나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현재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타바버라 등 산불이 발생한 4개 카운티에서 2만6천여명이 계속 대피 중이고 3천500여채의 건물이 위협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또 800여 채 이상의 주택이 소실되고 2만 에이커 이상의 산림이 불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로 LA 일대에는 매캐한 냄새가 계속되고 공기 질도 나빠져 마라톤 등 일부 야외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LA 카운티 샌퍼낸도 밸리와 샌타바버라 카운티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까지 각각 40%와 75%가 꺼지는 등 진화작업이 큰 진전을 보였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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