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협의 내용을 전해들은 금융계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의 손실이 정해진 한도를 넘게 된다면 미국 정부도 그 손실의 일부를 부담하되, 대신 씨티그룹의 주식을 넘겨받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씨티그룹이 자체 부담해야 할 손실 규모를 어느 정도로 정해야 할지, 그리고 정부가 씨티그룹을 지원한다면 어디서 재원을 조달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중이며, 만약 정부가 씨티그룹 주식을 넘겨받을 때 우선주를 받을지 아니면 신주인수권을 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세진 이 율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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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배드뱅크 설립 임박 |
씨티그룹이 부실자산으로 인한 경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배드뱅크를 설립할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와 씨티그룹 관계자들이 배드뱅크를 설립해 씨티그룹의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거의 합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이나 채권만을 사들여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기관이다.
WSJ는 또 협의 과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설립될 배드뱅크가 씨티그룹의 부실자산 500억달러어치를 인수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씨티그룹의 부실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의 일부분은 씨티그룹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설립될 배드뱅크가 씨티그룹의 장부에 등재되지 않은 1조2천300억달러 상당의 자산 중 일부를 흡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씨티그룹의 장부 외 자산 가운데 일부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관련 자산과 연계돼 있으며,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 부분이 장부에 반영될 경우 씨티그룹의 손실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그러나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 지분을 인수할지, 혹은 씨티그룹이 배드뱅크 출자를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될지, 그리고 정부의 씨티그룹에 대한 구제책 실시를 계기로 씨티그룹 경영진이 물갈이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씨티그룹은 미국 정부의 금융업계에 대한 비상 구제금융 실시 과정에서 이미 250억달러를 지원받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협의 내용을 전해들은 금융계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의 손실이 정해진 한도를 넘게 된다면 미국 정부도 그 손실의 일부를 부담하되, 대신 씨티그룹의 주식을 넘겨받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씨티그룹이 자체 부담해야 할 손실 규모를 어느 정도로 정해야 할지, 그리고 정부가 씨티그룹을 지원한다면 어디서 재원을 조달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중이며, 만약 정부가 씨티그룹 주식을 넘겨받을 때 우선주를 받을지 아니면 신주인수권을 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세진 이 율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협의 내용을 전해들은 금융계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의 손실이 정해진 한도를 넘게 된다면 미국 정부도 그 손실의 일부를 부담하되, 대신 씨티그룹의 주식을 넘겨받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씨티그룹이 자체 부담해야 할 손실 규모를 어느 정도로 정해야 할지, 그리고 정부가 씨티그룹을 지원한다면 어디서 재원을 조달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중이며, 만약 정부가 씨티그룹 주식을 넘겨받을 때 우선주를 받을지 아니면 신주인수권을 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세진 이 율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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