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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26 01:56 수정 : 2008.11.26 01:56

모기지 보증채권 매입…소비자 대출 지원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 8000억달러에 달하는 주택담보 대출 채권(모기지) 매입과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금융 대책을 발표했다. 막대한 추가 자금 투입으로 신용시장 경색을 완화시키고 소비를 살리겠다는 의도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패니메이·프레디맥·지니메이의 모기지 관련 보증채권을 최대 6000억달러까지 사들이고, 학자금·자동차·신용카드와 중소기업 대출 등 소비자 대출 지원을 위해 2000억 달러의 새로운 지원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주택 구입이나 주택 자금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여,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고 금융시장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연준은 모기지 관련 채권 매입과 별개로, 새로운 대출 창구를 개설해 연방중소기업청이 보증하는 학자금과 자동차, 신용카드 등 소비자 대출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을 최대 2000억달러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프로그램(TARP) 재원 가운데 200억달러를 연준의 새 대출프로그램의 신용 보증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새로 마련한 대출창구는 앞으로 상업용과 개인 거주용 모기지 관련채권을 보증하는 데까지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대규모 금융시장 지원대책을 추가로 발표한 것은, 씨티그룹의 구제금융으로 다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고 경기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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