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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03 19:52 수정 : 2008.12.03 19:52

빌 리처드슨(61·사진)

‘북한통’ 중남미계 정치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빌 리처드슨(61·사진) 뉴멕시코 주지사를 차기 상무장관으로 3일 공식 지명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리처드슨은 어머니가 멕시코 출신인 대표적 중남미계 정치인이다. 연방 하원의원(1983~1997)을 거쳐,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유엔대사(1997~1998)와 에너지장관(1998~2001)을 지냈다. 2002년 뉴멕시코 주지사에 첫 당선된 뒤 2006년 재선됐다.

중남미계의 적극적 지지를 받아 차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 거론됐으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참여했던 그는 초반에 사퇴한 뒤, 예상을 깨고 힐러리 대신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외교의 인디애나존스’로 불린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적성국 지도자와도 담판을 벌이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붙은 별명이다. 북한과도 인연이 깊어, 1994년 미 육군헬기 격추 사건 뒤 북한을 방문해 생존자 귀환 협상을 벌였다. 1996년에도 북한에서 선교사 석방 교섭에 나섰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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