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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13 23:12 수정 : 2008.12.13 23:1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주택도시개발장관에 숀 도노번 뉴욕시 주택보전개발위원장을 내정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예정된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했다.

도노번이 상원 인준을 받으면 과거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연방 주택 커미셔너 대행 및 부차관보를 지낸 친정의 장관으로 복귀하는 셈이된다.

지난 2004년 마이클 불룸버그 뉴욕시장에 의해 주택보전위원장으로 기용된 그는 올해 휴가를 내고 오바마 후보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주택정책 등에 관해 자문을 해왔다.

도노번은 행정부는 물론 학계와 민간기업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어 주택정책에 관한 3박자를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뉴욕시 주택보전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불룸버그 시장이 오는 2013년까지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16만5천채의 주택을 신축 또는 보전하는 75억달러 규모의 뉴욕 주택시장 계획을 총괄 지휘해 왔다.

또 이전에는 푸르덴셜 모기지 캐피털의 관리이사로 재직한 경력도 있다.

하버드대학에서 행정학과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하버드대학 주택연구센터의 연구원 및 뉴욕대학 방문 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고, 의회가 창설한 새천년 주택위원회의 컨설턴트로 활약하는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 사태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도노번은 정부의 통제에 반대하는 자유시장론자 및 정부와 비영리단체가 중산층을 위한 주택보급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진보그룹 사이에서 중도파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민간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게 최선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며, 민간기업들과 협력해 각종 규칙을 정하는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주택문제는 시장과 협력하지 않고는 해결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안수훈 특파원 ash@yna.co.kr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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