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2.18 19:49
수정 : 2008.12.18 19:49
경기침체로 자동차 공동렌트 인기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 여러명이 자동차 한대를 함께 빌려 타는 ‘카 셰어링’(car sharing)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렌트 업계 2위인 헤르츠는 지난 16일 뉴욕과 런던, 파리 등에서 카 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전했다. 카 셰어링은 여러명이 연회비를 내고 한 대의 차량을 계약한 뒤, 필요할 때마다 요금을 내고 타는 방식이다. 일반 렌트카보다 싸고, 사무실 밀집지역 등에 보관소가 있어 이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헤르츠의 마크 프리소라 회장은 <에이피>(AP) 통신에 “사람들은 (신용위기로) 더 이상 차를 사지 않는다”며 “카 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카 셰어링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아직 1억달러 수준이지만,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는 뜻이다. 반면, 일반 자동차렌트 업계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황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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