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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19 01:37 수정 : 2008.12.19 01:37

상품선물거래위원장에 겐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에 타룰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메리 샤피로 금융서비스감독원 원장을 지명했다.

샤피로가 상원의 인준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SEC 설립 74년만에 첫 여성 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또 오바마 당선인은 게리 겐슬러 전 재무 차관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에, 공석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에는 자신의 경제자문역인 대니얼 타룰로 조지타운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샤피로는 미국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꼽히는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에 대한 느슨한 규제와 감독을 바로잡는 중임을 맡게 됐다. 샤피로는 SEC 위원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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