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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21 02:54 수정 : 2008.12.21 02:54

이르면 내년 봄, 늦어도 내년 초여름까지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은 20일 늦어도 내년 초여름까지 아프가니스탄에 2만∼3만명의 미군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을 방문중인 멀린 합참의장은 이날 수도 카불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런 요청에 합의했고 우리가 그 요청을 충족시킬 것임은 아주 분명하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멀린 의장은 다만 "문제는 시점이며, 우리는 내년 봄을 보고 있지만 늦어도 초여름까지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데이비드 매키어넌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은 남부와 동부 아프간 지역의 탈레반 세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파병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테러와의 전쟁 초점을 아프간에 집중하겠다고 공약했으며 미 행정부는 1월중에 미군 병력 3천명을 추가로 아프간에 파병하고 봄까지 2천800명을 더 파견하겠다고 이미 발표했다.

현재 미군 3만1천명이 아프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멀린 의장은 미군이 추가로 파병될 예정인 남부 아프간 지역에 대해 "전투가 가장 치열한 지역"이라면서 "추가 병력이 그 곳에 도착하면 폭력수준은 더 올라가고 전투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의 아프간 추가 파병 규모가 최대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한국측에 아프간전쟁 지원을 요청해왔던 미국 정부가 어떤 요구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지 주목된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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