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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산사태로 최소 22명 사망 |
(과테말라시티 AP=연합뉴스) 과테말라 북부 지역에서 4일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과테말라 정부 당국이 5일 발표했다.
라파엘 에스파다 부통령은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자 구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사망자가 20명 더 증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현지 지방TV는 사망자 수가 최소 33명이며 실종자가 7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날 산사태는 수도 과테말라 시티에서 북쪽으로 200km쯤 떨어져 있는 알타 베라파스 지역의 한 고속도로변에서 수 천t의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과테말라 언론은 산사태 지역의 폭이 1.5km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과테말라 언론은 2주 전에 발생한 산사태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대 140명의 주민이 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일요시장을 보기 위해 이동중에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급파된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도로공사를 하면서 안전대책을 미흡하게 하는 바람에 산사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추가 산사태 우려 때문에 구조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불과 2주일 전에도 이번 참사가 발생한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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