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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질임금 하락률 14년래 최고 |
미국 내 실질임금 하락률이 14년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나타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고용비용지수(ECI)에 따르면 올 3월말로 끝난 지난 회계연도의 물가상승률은 3.1%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의 임금상승률은 2.4%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문은전했다.
특히 2004년도 10-12월 석달간의 실질임금은 0.9%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실질임금 하락률이 1.1%에 달했던 1991년초 이래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용이 기대 이상으로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1년 경기침체기 이후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약화돼 실질임금 상승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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