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1.06 19:57
수정 : 2009.01.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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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광고를 게재한 5일치 <뉴욕 타임스>.
뉴욕/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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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광고 싣기로
고급지로서 ‘광고 없는 1’면’을 고수해온 <뉴욕 타임스>가 경제위기 속에 5일부터 1면 하단에 광고를 싣기 시작했다.
첫 광고는 동종업계인 <시비에스>(CBS) 방송의 광고였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1면 광고를 시작하면서 이례적으로 비즈니스면에 자신들의 입장을 기사 형식으로 밝혔다.
이 기사에서 <뉴욕 타임스>는 “본지는 신문의 가장 중요한 공간에 상업적 요소를 개입시켜서는 안된다는 전통주의자들의 입장을 존중해 광고를 하지 않아 왔다”며 “그러나 인력 감축, 신문 면수 조정, 자회사 매각, 판매가격 인상 등 비용절감을 위한 조치를 취해 왔음에도 갈수록 경영이 악화돼 1면 광고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면 광고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해 11월 수익이 전년 대비 13.9% 감소했고, 뉴욕타임스 미디어 그룹 전체의 광고 수입은 21.2%가 줄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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