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스 공군기지<美 메릴랜드州> AP=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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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에어포스 원’ 고별 탑승 |
퇴임을 10일 앞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0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마지막으로 탑승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버지니아주 노폭 해군기지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이번이 에어포스 원 마지막 탑승이라는 사실이 대통령에게 통보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노폭 해군기지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딴 항공모함인 '조지 H.W.부시호' 취역식을 마치고 가족·친지와 함께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동승한 기자들이 에어포스 원 마지막 탑승 아니냐고 묻자 "아, 맞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페리노 대변인은 덧붙였다.
백악관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에서 내려 25분간 로라 부시 여사와 두 딸인 바버라와 제나, 제나의 남편인 헨리 헤이거 등과 함께 에어포스 원 승무원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노폭 해군기지에서 아버지 부시와 함께 자신의 전용헬기인 '머린 원'을 타고 항공모함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시 대통령은 좌중에 "여러분, 축복을 받고 원하는 것은 거의 모두 손에 쥔 분에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요"라고 질문하고, 이어 "그것은 바로 항공모함"이라고 스스로 답했다.
조지 H.W. 부시호 취역식 축하를 위해 제2차 세계대전 때 아버지 부시가 조종했던 폭격기와 유사한 토페도 폭격기가 최신형 F-18 전투기 4기와 함께 축하비행을 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美 메릴랜드州> AP=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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