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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등 전비 미의회 추가승인 |
미국 의회는 10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투 작전과 테러와의 전쟁에 필요한 820억달러의 추가예산 조정안을 승인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 예산안에 서명할 경우 2001년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되는 전비는 3천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상원은 이날 100명의 만장일치로 이 안을 통과시켰으며, 하원은 이미 지난 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상ㆍ하원은 각각 813억 달러와 814억 달러의 전비 추경안을 통과시켰으나 양원간 이견을 조정한 타협안이 이번에 최종 승인된 것이다.
의회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예산안 서명을 요청할 예정이며 최종 승인 예산안에는 부시 대통령의 요구사항이 대부분 반영됐다.
이번에 승인된 예산안은 2001년 9·11 이후 5번째로 편성된 긴급지출안으로 군장병 사망 보상금 10배 증액,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신축 비용 등이 포함됐다.
모두 820억달러 예산 가운데 759억달러는 아프간과 이라크 군사작전에 사용되며, 해외구호 등에 42억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워싱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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