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9.01.19 09:42 수정 : 2009.01.19 09:42

지난 2년반 동안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끊임없이 비난했던 버락 오바마 당선자가 부시 대통령을 모처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CNN방송과 가진 독점 인터뷰에서 자신은 "항상 부시 대통령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베드퍼드 하이츠의 한 공장을 방문한 뒤 인터뷰에 응한 오바마 당선자는 "개인적으로 그가 가족을 사랑하고 국가를 사랑하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측이 순조로운 권력 이양에 잘 협조하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정치적으로 견해를 달리하면서도 상대방을 정중하게 대우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적인 것에 속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부시 대통령이 "몇차례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때로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이런 말이 지난 수년간 우리가 일련의 나쁜 선택들을 했고 이런 많은 잘못된 선택에 따른 결과를 이제 물려받게 돼 있다는 본인의 평가로부터 벗어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선거 기간 미국 전역을 돌며 부시 대통령의 "실패한 정책"을 자주 비난하고 지난 8년과 "확실한 단절"을 다짐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