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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4 07:54 수정 : 2005.05.14 07:54

칠리수프 그릇 속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왔다고 한 소비자가 주장, 미국 패스트푸드체인 '웬디스'를 곤경에 빠뜨린 문제의 손가락은 당초 이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여자의 남편 친구가 지난 해 12월 산업재해사고로 잃은 것이었다고 13일 경찰이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경찰 발표를 인용,수프 속 손가락은 애나 아얄라의 남편 하이메 플라스첸시아(43)의 친구로부터 받은것이라고 전했다.

롭 데이비스 새너제이 경찰국장은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여러 실험에서 손가락이 친구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22일 새너제이의 한 체인점에서 칠리수프를 먹다 손가락이 나와 기겁을했다며 아얄라가 소송을 제기, 궁지에 몰렸던 웬디스사 북미지역 영업담당 톰 뮐러사장은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로 볼 때, 우리의 결백이 완전히 입증됐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환영했으며 경찰도 수사과정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과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웬디스사는 자사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자에게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새너제이 경찰은 그러나 원래 손가락 주인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 사건과 관련해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 경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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