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가 18일치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지난 16일 난동을 부리다 사살된 침팬지에 비유한 만평을 게재해, 인종차별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만평은 경찰관 두명이 침팬지를 쏴죽인 뒤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할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주 상원의원(만평을 든 사람) 등이 흑인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인종차별의 전형적 행태라며 신문사를 방문하는 등 항의가 빗발쳤다. <뉴욕 포스트>는 “경제를 살리려는 워싱턴의 노력과 침팬지 난동사건에 대한 명백한 패러디”라고 해명했다. 뉴욕/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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