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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 태스크포스’ “우린 외제차가 좋아요” |
미국의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을 감독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일 꾸린 자동차 대책본부(태스크포스) 소속 고위 관료와 정책보좌관 18명 가운데, 2명만 미국 업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을 뿐 대부분이 일본과 유럽 업체의 차를 타고 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현재 태스크포스는 공석인 상무장관과 노동장관을 빼고 8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의장 중 하나인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외할아버지가 1950년대 10년 동안 포드의 부회장을 지냈지만, 현재 소유한 차는 각각 2008년형 혼다 어큐라다. 또다른 공동의장인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995년형 마쓰다 프로티지를 탄다.
피터 오자그 백악관 예산실장은 혼다 오디세이와 볼보를, 리사 잭슨 환경보호국장은 도요타 프리어스와 혼다 오디세이를 몬다. 잭슨 국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어스에 대해 “끝내준다”고 평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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