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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03 01:35 수정 : 2009.03.03 01:35

고용환경 이달부터 개선 전망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2일 브라질이 세계경제위기 국면을 가장 먼저 벗어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주례 국영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대통령과 커피 한잔'을 통해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브라질은 위기에 가장 늦게 진입했다가 가장 먼저 빠져나오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브라질 경제의 회복이 내수시장 잠재력으로부터 나올 것이라 말해 내수소비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브라질 노동부 등의 집계를 통해 실업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데 대해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2월까지 3개월째 고용환경이 최악의 상황을 거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3월부터는 해고가 줄고 고용이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용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사이 3개월간 정규직 일자리 79만7천400여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지난해 11월 4만820개, 12월 65만4천900개, 지난 1월 10만1천70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졌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세계경제위기의 충격이 올해 1.4분기 중 가장 극심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개인 및 기업 신용대출 확대, 민간 건설업에 대한 지원 등이 3월부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중앙은행을 통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으며, 서민주택 100만호 건설 계획 등을 통해 민간 건설 경기 부양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 "참가국들이 세계금융시스템의 개혁과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을 통한 위기 극복 노력에 뜻을 같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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