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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08 09:48 수정 : 2009.03.08 09:48

미국의 극심한 실업사태를 바로 보여주듯 한 중학교가 청소원 1명을 공개 모집하는데 7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오하이오 주 북동부의 공업도시 캔턴 인근의 에디슨 중학교는 이같이 지원자가 몰리자 1주일로 마감하려던 지원기간을 다음 주 월요일인 9일까지 연장했다고 AP통신이 7일 전했다.

이 학교에서 종일 일하는 청소원은 사회보장 연금 이외에 시간당 15∼16달러의 보수를 받는다.

존 리처드 교장은 많은 지원자가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에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실직자들이라고 전했다.

올해 49세인 도나 크로스턴은 인근 지역에서 문을 닫은 2개의 공장에서 일자리를 잃는 바람에 청소원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 명의 지원자 가운데 뽑힐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지만, 행운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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