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9.03.18 20:04 수정 : 2009.03.18 20:04

페루 무장 게릴라단체 ‘빛나는 길’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1980~90년대 정부군과 게릴라 사이의 내전으로 약 7만명이 희생됐던 악몽이 재현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8일 전했다.

‘빛나는 길’의 활동 근거지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비즈카탄 정글로 알려졌다. 2006년 7월 이후 50여명의 군경과 민간인이 게릴라에 살해됐다. 게릴라들은 이웃국가 콜롬비아에서 마약단속이 강화되자, 페루에서 코카인 밀거래 및 코카인 제조 등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

현재 ‘빛나는 길’은 약 350명으로 구성됐으며, 농민 등 500여명이 코카인 거래에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주의’를 신봉하며 정부 전복을 노리던 이들은 이제 이념을 잃고, 불법 마약 기업으로 변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미국은 1999년 ‘빛나는 길’을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