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9.04.05 20:45 수정 : 2009.04.05 20:45

로런스 서머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헤지펀드 회사로부터 520만달러(약 69억원)를 받고, 월가의 주요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거액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백악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자료를 인용해 서머스 위원장이 헤지펀드 회사 디.이.쇼(D.E.Show)의 이사로 지난 2006년 말부터 일하면서 52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서머스 위원장은 또 지난 몇년 동안 대학과 회사 등에 40여차례 강연을 해주고 모두 277만달러 가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회 강연료는 적게는 1만달러에서 많게는 13만5000달러에 이르렀다. 강연료를 준 회사들 가운데 제이피모건, 씨티그룹,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주요 금융회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미국 진보 진영은 미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서머스 위원장이 월가와 유착돼 있다고 비판해 왔으며, 이번 폭로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원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