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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루비니교수 다음달 ‘디지털포럼 참석’ 방한 |
미국발 세계 경제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경제예언자(Economic Prophet)'로 널리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미국 뉴욕대 스턴스쿨(경영대학원) 교수가 내달 27일과 28일 SBS가 주최하는 제6회 '서울디지털포럼2009' 참석차 방한한다.
SBS는 내달 27일 루비니 교수가 서울디지털포럼2009 기조연설과 포럼 참석차 방한, '세계 경제 전망: 지속적 성장으로의 복귀와 한국 경제(The World Economic Outlook: How to Return to Sustainable Growth and the Implication for Korean Economy)'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경제위기를 진단하고 각국 정부의 대처 방안을 평가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루비니 교수는 한국경제 현재 상황과 1997년 외환위기 상황의 차이점을 짚어보고 현재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할 예정이다. 또 한국 정부의 각종 금융정책과 경기부양정책 등을 평가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금융, 기업의 역할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사 이틀째인 28일에는 '한국경제 토론회'에 참석,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POSCO연구원, SK경제경영연구소, 한국경제연구원 등 국내 5대 민간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한국경제의 내일을 전망하고 생존의 길을 모색한다.
루비니 교수는 2005년 미국 부동산 침체가 세계 경제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정확히 예측했으며, 2006년에는 부동산 가치 폭락과 오일쇼크, 소비위축을 통해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해 '닥터 둠(Dr.Doom)'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세계 학계와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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