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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4.18 10:55 수정 : 2009.04.18 10:55

미국 정부가 차기 주일대사에 일본통인 조지프 나이(72) 하버드대 교수를 사실상 내정했으며 올 여름 취임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나이 교수는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정권 출범 이전부터 차기 주일대사의 유력한 후보로 올랐으나 이후 복수의 다른 후보자들과 조정을 겪느라 내정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 교수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국방차관보를 지낸 지일파로, 그의 임명은 오바마 정권이 일본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국방차관보 재직시 냉전후 미일 안보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했으며, 지난 2000년과 2007년에는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함께 대일정책에 관한 포괄적 문서인 '아미티지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나이 교수는 또 일국의 지도자가 성공하는 데에는 군사력 뿐 아니라 문화와 가치관적 측면에서 세계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는 의미의 `소프트 파워'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국제정치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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