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측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사이버 공격이나 네트워크의 결함에 대처하고 피해를 복구하는데 투입된 예산은 1억 달러를 넘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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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이버사령부 창설 |
미군은 사이버 사령부를 창설, 디지털 전쟁 대비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케이스 알렉산더 국가안보국(NSA) 국장이 5일 밝혔다.
알렉산더 국장(중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 소위에서 행한 증언을 통해 사이버 사령부는 메릴랜드주의 포트 데일 육군기지 내에 설치되며 전략사령부(STRATCOM)의 산하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중장은 사이버 사령부 신설은 필수 네트워크를 방어하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중장은 이날 증언에서 사이버 전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변화하는 기술을 따라잡고 보다 많은 자원과 훈련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국방부 인력들의 훈련 수준은 미흡하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원 군사위 소위에 함께 출석한 다른 미군 고위 관계자들도 같은 우려를 표명했다. 윌리엄 셀턴 공군 중장도 별도의 증언에서 국방부가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지나치게 민간 업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하원 군사 소위가 이들의 증언을 청취한 것은 오바마 행정부가 국가의 사이버안보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마련 중인 것과 관련된 것이다.
앞서 독립적 기구인 미국 국가연구위원회(NRC)는 최근 사이버 전쟁을 언제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정책은 엉성할 뿐만 아니라 적정한 감독 체계가 결여돼 있고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비판적 보고서를 낸 바 있다.
한편 미국 회계검사원(GAO)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연방정부 기구들이 보고한 사이버 위협이나 사건이 지난 2006년에 5천500건 정도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만6천80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방부측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사이버 공격이나 네트워크의 결함에 대처하고 피해를 복구하는데 투입된 예산은 1억 달러를 넘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국방부측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사이버 공격이나 네트워크의 결함에 대처하고 피해를 복구하는데 투입된 예산은 1억 달러를 넘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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