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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8.31 06:48 수정 : 2009.08.31 06:48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제나 부시 해이거(27)가 NBC방송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투데이'의 리포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볼티모어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제나는 매달 한차례 교육문제에 관한 뉴스쇼에 출연한다고 AP통신이 이 프로그램의 제작자인 짐 벨 프로듀서의 말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쌍둥이 딸 가운데 둘째인 제나는 교사와 작가가 되는 것이 평소 꿈이었으며 교사로 입문한데 이어 이미 책 2권을 펴냈기 때문에 두가지 꿈을 모두 이뤘다.

제나는 "방송 일은 언제나 꿈꾸던 것은 아니지만 열린 마음을 갖고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방송 분야에 대한 도전의식을 엿보였다.

제나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혼모에 관해 다룬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면서 2년전 NBC의 `투데이'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당시 워낙 능숙한 솜씨로 인터뷰에 응해 당초 짧은 분량으로 끝내려던 인터뷰가 30분정도로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제나에게 정치이슈를 다루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며, 특히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위한 정지작업으로 제나를 영입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나 역시 대통령의 딸로서 자신의 경험에 관해서는 방송에서 일절 언급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제나는 지난해 5월 버지니아주 공화당 의장인 존 헤이거의 아들 헨리와 결혼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미성년자 음주로 입건돼 타블로이드 신문에 ‘파티 걸’로 소개됐으며 대통령 전용 리무진에서 기자들을 향해 혀를 낼름 내미는 사진이 찍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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