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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2 18:39 수정 : 2005.06.02 18:39

피셔 연방은행 총재
인상기조 막바지 시사

미국의 금리인상은 끝내기 단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1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금 통화긴축 사이클의 8이닝에 있다”고 밝혀, 연방기금 금리의 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1이닝에 0.25%포인트씩 지금까지 8이닝이 진행됐다. 이달 말(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지막회인 9이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6월 이후 8차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빠짐없이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려왔다. 이날 피셔 총재 발언 이후 주식과 채권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연준은 “피셔의 발언은 공식 견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각종 경기지표의 둔화 양상에 대해 연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과거 제조업 지수가 50 초반대로 떨어졌을 때 연준이 금리를 올린 적이 없었다는 사실도 금리정책의 변화를 점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와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의 5월 제조업지수는 각각 51.4와 54.1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2일 금리를 현행 2%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로를 사용하는 12개 회원국을 관할하는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2년 동안 계속 금리를 2%에 고정시켜 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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