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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모녀, ‘이’ 잡으려다 중화상 |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모녀가 집에서 만든 물약으로 머리의 이를 잡으려다 심한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22일 (현지 시간) 미시간 지역 언론들은 지난 20일 이 지역에 사는 44세 여성이가연성 액체등을 섞어 집에서 만든 물약을 이용, 4살 난 딸의 머리에서 이를 제거하려다 몸에 불이 붙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측은 이들 모녀의 이름과 이들이 어떤 용액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들에게 어떻게 불이 붙게 됐는지는 현재 당사자들이 중태에 빠져 있어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린다 도허티 라이트 경사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들 모녀는 몸에 불이 붙은 채구조를 요청하는 비명을 지르며 집에서 뛰어나왔고 이웃들이 응급 전화인 911에 신고했는데 딸은 신체의 60% , 어머니는 16% 에 걸쳐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랜싱 보건소의 에이미 커크코넬 약사는 머리의 이를 처리하는 것은 제대로된 약품을 이용할때에도 위험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를 잡기위해 가솔린 같은 물질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이런 물질을 이용해 직접 용액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라고 강조했다.
커크코넬 약사는 머리의 이를 없애려면 시중에 판매되는 살충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반드시 사용법에 따라 정량만을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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