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버지니아, 애리조나 등 몇몇 주에서는 이미 불법 이민자와 그 가족에대해 건강과 복지, 다른 공공혜택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메릴랜드주는 곧 불법 이민자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이민자의 자녀 수천명에 대해 의료복지혜택을 중단한다.
또 임신 중인 이민여성도 주정부 보건명부에서 제외될가능성이 있다.
버지니아주는 최근 저소득층 의료보장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와 주내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을 포함해 공공 복지혜택 대상에서 불법 외국인 체류자를 제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지난해 주내 직장인들이 복지혜택을 신청하는 불법 이민자를보면 연방 당국에 신고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주민투표를 통해 승인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불법 이민자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어렵게 하는 `리얼 ID 법'에 서명했다.
이 법에 따라 운전면허증을 갱신ㆍ취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합법적인 이민자 혹은 시민권자라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또 일부 의원들은 고용주들이 불법 체류자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을 금지하는 1986년 법을 철저히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텍사스주 공화당 출신 존 코닌 상원의원은 최근 연설에서 "그것이 서류 없이 일하는 불법 취업자의 구직시장을 제거하고, 불법 이민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유일한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코닌 의원은 구직 신청자의 이민자 자격을 검증할 수 있는 전국적인 전자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법안을 다른 의원들과 함께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또 1986년법을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매년 국토안보부가 2천명의 관련 인력을새로 채용하고, 불법 외국인 체류자를 채용하거나 계속 부리는 고용주에 대해 벌금을 늘리는 방안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내 최대 히스패닉계 단체인 `전국 라라사 회의'의 미셀 워슬린은"실패한 이민시스템의 해답이 불법 이민자들의 삶을 비참하게 해 고국으로 내쫓는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토 연구소의 대니얼 그리스월드는 "우리의 이민 시스템은 평화적이고 열심히일하는 사람들이 들어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합법적인 통로를 갖고 있지 않다"고말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