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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4 19:16 수정 : 2005.07.04 19:16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주요 8국(G8)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구 온난화 현상을 줄이기 위한 교토의정서에 반대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영국 와의 회견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다뤄지는 온난화 관련 의제가 교토의정서와 같은 유형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 “(나의) 대답은 노(no)”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문제가 우리들이 풀어야 할 중요하고 장기적인 과제인 만큼” 다른 나라 정상들에게 이에 대처할 신기술 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현재 수소연료 차량과 배출가스가 없는 발전소 같은 기술 개발에 2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이 이처럼 교토의정서에 거부감을 나타냄에 따라 오는 6~8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국 정상회의에서 지구 온난화 의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주도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 빈국 지원과 함께 지구 온난화 대처 문제가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미국은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교토의정서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구체적 이행방안을 담은 것으로, 특히 선진국들에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으로 5.2% 이상 줄이도록 하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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