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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9 09:33 수정 : 2005.07.09 09:33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비롯, 3대 토머스 제퍼슨, 16대 에이브러햄 링컨, 26대 테어도르 루스벨트 등 미국 대통령 4명의얼굴이 조각된 사우스 다코다주 러시모어 국립공원의 '큰바위 얼굴'이 제작된 지 65년만에 때를 벗겨내는 대대적인 세척 작업에 들어갔다.

8일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 작업은 2년 전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청소했던 한 독일 회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전날 압력수 살포에 이어 이날부터전면적인 때 벗기기 작업이 시작됐다.

'큰바위 얼굴'은 조각가 구촌 보글럼이 처음 제작할 당시부터 곳곳에 틈이 벌어진 화강암들을 납과 화강암 가루, 아마인유로 메워 만들어진 것으로,공원측은 지난1991년 이 틈새들을 실리콘으로 대체했으며 매년 균열 정도를 육안으로 점검해왔다.

공원측은 지난 4월 틈새 사이에서 자라난 이끼들의 뿌리가 바위로 파고 들어 부식 위험이 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방치했었으며, 이에 역사적 조각품을 위한 특수 세척 장비를 제작한 독일의 '알프레드 카르쳐 GmbH & Co. KG'사가 무료 청소를 자원하고 나섰다.

청소 작업은 모두 5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특히 틈새의 이끼들을 제거하기위한 고압 세척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AP는 그러나 이 공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압력 세척 작업 후 보통 관광객들의경우 그 차이를 알아 채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번 작업은 주로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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