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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3 03:49 수정 : 2005.07.13 03:50

미국의 지상파, 케이블, 위성 텔레비전 방송국들은 12일 의회가 요구한다면 2008년말까지 가정에 보내는 전파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하원은 미 방송국들에게 2008년12월31일의 디지털 전환 시한을 부과할 것을 고려중이다.

전미방송협회(NAB)의 에디 프리츠 회장은 "우리 이사회는 3주일 전에 회의를 갖고 (상원상업) 위원회가 선택한 날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상원의 관련 상임위원회인 상업위원회에 통보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NAB가 이 시한을 받아들이면 미국의 방송국들은 2009년부터는 모두 디지털 신호로 방송을 해야 한다.

NAB는 1천여개 방송국들을 대표한다.

의회는 디지털 전환시한을 부과해 연방정부가 하루속히 모든 아날로그 채널을 방송국들로부터 회수한 뒤 그것을 경찰과 소방 안전 관련 기관에 제공하려 하고 있다. 이 지상파는 또 인터넷과 휴대전화 회사들에게도 팔 수 있다. 정부당국은 이같은 매각으로 수백억달러까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 지상파 방송국들은 과거 의회가 디지털 전환 시한을 정한다면 케이블이나 위성 텔레비전에 가입하지 않은 2천만명의 시청자들은 TV 신호를 받을 수 없게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달 상원에 상정된 법안은 안테나에 의존하는 지상파 방송 시청자들을 위한 컨버터 박스 비용으로 정부가 4억6천300만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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