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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가전업체 메이택 인수전 가세 |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은 17일 경쟁업체인 메이택을 인수키로 하고 13억7천만달러를 인수금액으로 제시했다.
월풀은 현금과 주식으로 13억7천만달러를 지급하고 9억6900만달러에 이르는 부채도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풀이 제시한 금액은 그동안 메이택 인수에 나섰던 중국 하이얼 그룹이나 미국의 리플우드 홀딩스가 제시한 것보다 높다. 하이얼과 리플우드는 각각 12억8천만달러, 11억3천만달러를 제시하고 인수협상을 진행해 왔다.
제프 페티그 월풀 회장은 “두 회사의 합병은 월풀의 전략 및 발전방향과 부합하며, 주주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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