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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슬람 지도자 차별적 감시 중단 요구 |
캐나다 토론토의 이슬람 지도자가 앤 맥클렐런 연방 공공안전장관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캐나다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차별적 감시를 중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글로브 앤 메일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스카보로 지역의 이슬람 센터 지도자 알리 힌디는 최근 맥클렐런 장관이 주최한 이슬람 지도자 100명과의 간담회에서 캐나다 보안정보국(CSIS)이 자신과 가족, 사원을 사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 당국이 이슬람 교도에 대한 차별적 감시를 계속하면 어떤 사태가 초래될지 책임질 수 없다며 "우리는 우리 젊은이들을 통제할 수 없다"고 경고해 당국을 긴장시켰다.
이 모임은 캐나다내 이슬람권에서 연방경찰과 보안정보국이 이슬람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한뒤 마련됐다.
이 모임을 통해 양쪽의 긴장관계는 어느 정도 완화됐으나 알리 힌디의 발언으로 다시 불편한 상황이 초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맥클렐런 장관은 런던 테러 이후 "캐나다도 테러 공격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테러 공격에 심리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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