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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7 10:12 수정 : 2005.07.27 10:12

콜라가 유독 치아에 해롭다는 상식은 누명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BS 방송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반치과학회' 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 결과에서 레모네이드, 스포츠 음료, 소다 음료 등 시판되는 여러 음료를 대상으로 치아 부식 실험을 한 결과, 콜라보다 다름 음료들이 6∼11배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 부식이 심한 음료는 레모네이드, 피로회복용 드링크제, 스포츠 음료, 캔 아이스티 순서였으며 콜라는 예상 외로 리스트의 맨 끝을 차지했다.

미국 뉴욕의 치과의사 낸시 로젠은 이에 대해 CBS의 `얼리 쇼'에서 콜라에는 구연산, 인산 등 치아 표면의 법랑질(에나멜)을 부식시키는 산 한두가지가 들어있는데 스포츠 음료에는 이에 더해 다른 첨가제와 유기산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로젠은 건강한 치아를 음료에 14일간 담그고 24∼48시간마다 에나멜 부식 정도를 확인하는 실험 방식에 대해 누구도 14일 내내 입안에 음료를 담고 있지는 않으므로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젠은 실제로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치아 부식이 일어난 것을 많이 볼 수 있다면서 부식을 최소화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로젠은 먼저 ▲음료를 덜 마시고 단기간에 마시는 것이 좋고 ▲음료를 마신 뒤 물로 헹구거나 무설탕 껌을 씹으면 도움이 되며 ▲빨대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면 좋다고 말했다.

로젠은 또 ▲차가울 때 마시면 산의 활성을 줄일 수 있고 ▲레몬을 빨아먹지 말고 구연향 사탕을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한번 부식되면 재생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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