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노리에가 미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도 28일자 아르헨 일간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 치안문제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노리에가 차관보는 미주정상회담 폐막 선언문 문구와 관련해 아르헨 등 중남미권과 미국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걱정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클라린은 덧붙였다. 미국과 중남미간 선언문 문구의 견해차는 중남미 빈부차 해결 및 고용창출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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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서 ‘테러 몰고 다니는’ 부시 입국금지 운동 |
"부시 대통령이 오면 우리가 위험해진다. 아르헨티나 법원은 그의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주정상회담 개최국 아르헨티나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르헨에 오면 테러 공격 가능성 등 극도의 치안 불안을 야기할 것이라며 그의 입국을 막기 위한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중남미권 전문 통신 메르코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소수 정당인 인본주의당 소속 당원들은 부시 대통령 입국 금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27일 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 중앙법원 일대에서 시작했다.
이들은 법원 입구 계단 앞에 `부시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큰 플래카드를 내건 채 `부시가 우리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글이 들어간 전단지를 행인들에게 나눠주며 부시 입국 금지 청원서에 서명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 서명을 받아 법원에 제출, 미주정상회담 참석 34개국 정상들 중 한 명인 부시 대통령이 입국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10월 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리아 멘데스 인본주의당 후보는 부시 대통령이 오면 뉴욕, 런던, 마드리드 등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이 아르헨티나에서도 재현될 우려가 높다며 "부시가 있으면 아르헨의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메르코프레스는 전했다.
이에 대해 아르헨 외무부 관계자는 미주정상회담 관련 치안 계획은 진행 중에 있으며 부시 대통령 입국금지 서명 운동은 사소한 문제로 치부했다.
오히려 미국 정부는 몇 주 전부터 미주정상회담과 관련한 치안 문제에 우려를 제기해왔다고 아르헨 언론은 보도했으나 아니발 페르난데스 내무장관은 "미국이 이런 우려를 공식 제기한 바 없다"고 말했다.
로저 노리에가 미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도 28일자 아르헨 일간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 치안문제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노리에가 차관보는 미주정상회담 폐막 선언문 문구와 관련해 아르헨 등 중남미권과 미국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걱정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클라린은 덧붙였다. 미국과 중남미간 선언문 문구의 견해차는 중남미 빈부차 해결 및 고용창출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로저 노리에가 미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도 28일자 아르헨 일간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 치안문제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노리에가 차관보는 미주정상회담 폐막 선언문 문구와 관련해 아르헨 등 중남미권과 미국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걱정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클라린은 덧붙였다. 미국과 중남미간 선언문 문구의 견해차는 중남미 빈부차 해결 및 고용창출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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