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쿠바가 개발한 백신 생산을 위한 공장을 운영하는 등 생물공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민스크ㆍ하라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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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 전초기지’국가들 “부시의 ‘자유’ 필요없다” |
"부시의 자유는 필요없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기 취임사에서 폭정(Tyranny) 종식을 통한 자유 확대를 거듭 밝힌 가운데 `폭정의 전초기지'로 지목된 국가들은 "미국이 강요하는 자유는 필요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994년부터 벨로루시를 이끌고 있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21일성명을 발표, "미국은 모든 나라에 자유를 강요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피를 쏟는, 석유의 냄새가 밴 그런 자유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독재자라는 평가를 받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선거를 통해 영구 집권의 기틀을 마련했고 국내 광고에서의 프랑스 모델 사진 사용 금지, 외국 노래 방송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미국은 그의 재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 짐바브웨는 미국을 파시스트로 평가하면서 "파시스트들이 어떻게 생각하건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디디무스 무타사 짐바브웨 반부패장관은 "서구사회는 이제 파시스트들에 의해조직되면서 지배되고 있다"며 "이라크나 팔레스타인, 우리가 당하는 일들을 보면 저들은 파시스트가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할 최선의 길은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고 단순하게 국민의 선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미국에 의해 `폭정의 전초기지'로 꼽힌 이란과 쿠바는 이날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쿠바는 이란으로부터 2천만 유로를 지원받고 식량생산 협력을늘리기로 했으며 수십년째 겪고 있는 쿠바의 가뭄 해소를 위한 장비가 지원된다.
이란은 쿠바가 개발한 백신 생산을 위한 공장을 운영하는 등 생물공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민스크ㆍ하라레 AFP/연합뉴스)
이란은 쿠바가 개발한 백신 생산을 위한 공장을 운영하는 등 생물공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민스크ㆍ하라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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