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경찰은 지난달 22일 LA에 거주하는 댄더 키션 무어(27)를 체포했는데, 무어는 3월29일 110번 프리웨이를 달리던중 교통체증으로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총을 발사, 20세의 대학생 마이클 리빙스턴을 숨지게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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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웨이 주행차량 ‘묻지마’ 총격 사건 빈발 |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 프리웨이에서 달리는 차량을 향해 특별한 이유없이 총을 쏘아대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프리웨이의 주행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사건이 지난달 29일부터 8월1일까지 3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올들어서만 약 20건에 이른다는 것.
불특정 운전자를 겨냥한 이같은 총격 사건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지, 아니면 별개의 것인지 분명치 않지만 이미 4명이 숨진데다 언제든 대형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은 철저한 수사 의지를 밝히고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45분께 105번 프리웨이 옆 하버프리웨이에서 남쪽으로 달리던 검푸른색 세단 승객이 밴을 향해 권총을 발사, 다행히 운전자가 맞지 않았으나 총알은 차량 천장을 관통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론 버치 순경은 "어떤 가능한 동기를 발견할 수 없다"며 "또한 이런 총격이 다른 총격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지에 관한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과 고속도로 순찰대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30일 405번 프리웨이에서 5시간 사이에 잇따라 발생한 2건의 총격사건.
이날 오전 8시50분께 검정색 차를 몰고 밴나이스 인근을 달리던 괴한이 셰브롤레 SUV를 향해 총을 발사해 SUV의 앞 유리가 박살났고 이보다 5시간 앞서 역시 405번 프리웨이 데본셔가와 로스코우 사이에서 3대의 차량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 특별 수사팀을 편성한 고속도로 순찰대측은 이날 발생한 두 사건을 비롯해 모두 4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주행차량 총격사건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2일 LA에 거주하는 댄더 키션 무어(27)를 체포했는데, 무어는 3월29일 110번 프리웨이를 달리던중 교통체증으로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총을 발사, 20세의 대학생 마이클 리빙스턴을 숨지게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2일 LA에 거주하는 댄더 키션 무어(27)를 체포했는데, 무어는 3월29일 110번 프리웨이를 달리던중 교통체증으로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총을 발사, 20세의 대학생 마이클 리빙스턴을 숨지게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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